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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태경
2024.07.15

“ 제발 그 거지같은 티셔츠 좀 버리라고! ”

 

외관

 

이름

강태경

 

나이

25세

 

성별

시스젠더 남성

 

신장/체중

180cm / 평균 -5kg

 

성격

[깐깐함]

대부분의 일들에 있어 본인만의 기준이 확실하게 있다. 그 선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개의치않으나 선을 넘으면 몹시! 불편해한다. 군대에 있을 적 휴가를 나와서는 동생이 건드려놓은 방 꼬라지를 보고 극대노했었다(정수리에 볼펜을 꽂았다고 전해짐).

 

[괴팍함]

문제라면 강태경의 선이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일반상식으로는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. 계단을 나란히 이용하기 싫어하고(심즈냐?), 안경닦이는 항상 왼손이 닿는 위치에 있어야 하고, 옷으로 남 웃기려는 놈들을 보면 열이 뻗치고…. 그 밖에도 산더미같은 ‘아니꼬운’ 일들.

혹자는 말한다. 자기가 좀 아니꼬와도 참고 넘기면 될 일 아닌가? 그런데도 그는 꼭 못참고 직접 가서 꼽을 빡빡 준다. 그래서 동네에서는 '아, 그 유별난 청년' 정도로 통한다. 틀린 말도 아니다.

 

[독립적]

그런 그도 따지자면 잘 사는 집의 맏이인데…. 부모님과 다른 가족들 모두로부터 벗어나 홀로 서있는 듯 하다. 물론 동생과 함께 살고 있기는 하지만, 그런 물리적인 것 말고 그냥 이 사람의 느낌이. 금전적인 부분에서나 어디에서나 남에게 신세지기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다.

 

직업

대학생(컴퓨터공학과)

 

기타

  • 4년 전, 부모님의 지지로 보증금을 얻어 상지빌라에 입주했다. 보증금은 간간히 코딩알바를 하며 갚아가고 있다. 한 번은 태일이의 1:1 과외선생이 된 적도 있다.
  • 본래 혼자 살고자 발품팔아 얻어낸 집이었는데 계약한 바로 그 주부터 동생 놈이 하루 이틀 묵고 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그의 아늑한 보금자리에 아예 눌러앉고 말았다.
  • 희경대학교 컴퓨터공학 전공, 공대가 강세인 학교인데, 학점도 4점대로 아주 준수한 편. 성적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에 다닌다.
  • 부모님과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. 태경의 안부는 보통 태일을 통해서 부모님께 전해진다.
  • 군필. 21세에 입학, 빌라에서 반년 정도 지내다 육군 현역으로 입대. 군대에서는 한능검 공부를 했다. the 한능검 1급 보유자.
  • 똑똑하고 논리적이다. 그러나 그게 다다.
  • 비음주. 영 뺄 수 없는 자리에서나 한두 잔 마신다. 흡연은 아예 하지 않는다. 집 안에서 담배 태우는 놈들을 이해할 수 없다. 대신 커피를 좋아한다. 부엌에 커피머신을 두었다(비록 싸구려지만).
  • 칼칼하고 맵게 먹는 게 취향이다. 떡볶이집에서 나고 자란 영향으로, 동생과의 같밥에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꽃핀다.
  • 해장국을 기가 막히게 끓인다고 전해지지만 먹어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.
  • 심한 근시로 안경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하다. 예비용 안경이 있었으나 얼마 전 망가졌다. 렌즈 값이 비싸 아직 새 안경을 사지는 못했다.
  • 발코니에서 식물화분을 기르는 게 거의 유일한 취미다. 메신저 프로필사진도 본인이 피워낸 꽃 사진.

 

선관

강태일 - 친동생

 


 

비공개란

 

비밀설정

 

  • 자기 성격의 지랄맞음을 잘 안다. 강태경은 인격적으로 도태된 사람이다. 그러나 고칠 수도 없고 고칠 생각도 없다.
  • 본인과 강태일의 동거를 내심 강태일의 개손해 판단이라고 생각한다. 대체 이런 형이랑 살아서 득되는게 뭐가 있다고? 손해를 깨닫는 순간 저 놈은 그냥 방을 하나 새로 얻어 떨어져 나갈 것이다.
  • 더 나아가서, 이렇게도 생각한다. 무슨 인연이든 간에 어차피 자신과 끝까지 함께 해 줄 사람은 절대로 없다. 그러니 혼자 살아갈 미래만을 대비하는 편이 가성비 좋다.



캐어필용 질문

Q. 상지빌라에는 언제부터 살고 계셨나요?

  1. (팔짱을 낀 채 잠시 생각하다가) 입학하기 직전에 가까스로 입주한 방이니까, 2019년이겠네요. 그것도 2월. 와, 여기에 벌써 4년 정도 눌러앉아 있네. 그 중 1년 반 정도는 내 집이 아니었지만….

 

Q. 상지빌라나 집주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
  1. 월세가 압도적으로 싸죠. 솔직히 시설도 엄청 낡았고, 이웃들도 좀… 이상하잖아요? 객관적으로는 문제가 좀 심각한 편이거든요. 그렇지만 거주지로서는 압도적인 가성비가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해요. 바꿔 말하면… 월세가 조금만 올라도 여기서 안살겁니다. 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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